2013년 8월 28일 수요일

전원주택의 난방

도시에서의 난방은 도시가스가 저렴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대부분 가스 보일러를 이용한 난방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전원주택의 경우는 대부분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난방에 대한 고민이 생기게 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기름 보일러입니다. 등유를 때서 물을 데워 난방하는 방식입니다. 설치가 간단하고 보일러의 가격도 저렴합니다.(50만원 내외) 최근에 기름값이 많이 오르면서 기름 보일러외의 다른 보일러들도 사용됩니다.

기름보일러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 화목보일러입니다. 나무를 때서 물을 데워 난방하는 보일러입니다. 동일한 난방을 한다고 했을때 나무가 등유가격의 절반정도로 저렴합니다. 대신 화목보일러는 보일러 자체가 비쌉니다.(200~300만원 정도 듭니다) 보일러도 당연히 수명이 있기 때문에 보일러가 비싼것은 문제가 됩니다. 통상 화목보일러 수명을 7년정도 보는데 매년 감가상각비를 구해보면 1년에 30~50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즉, 나무를 때서 이정도 비용이 절감이 될 경우에만 화목 보일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목 보일러를 사용하더라도 기름보일러는 필요합니다. 온수를 사용해야하고 겨울이 아닐때 짧은 난방은 기름으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외, 태양열, 지열등이 있지만 설치비가 워낙 비싸고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 아니다 보니 정확한 비용측정등이 어렵습니다. 비용적인 측면이 아니고 환경을 생각해서 이러한 난방방법을 선택한다면 모르겠으나 비용이나 관리적 측면에서는 결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난방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집 자체를 난방이 효율적으로 되는 방법으로 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겉보기에 똑 같아 보여도 난방비 차이가 배이상 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바닥, 창문, 벽체등의 단열시공 방법, 집 내에서의 축열방법등을 고려한 제대로된 시공을 하면 난방비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써니빌에 있는 집들을 기준으로 시험한 결과 30평 석유보일러를 기준했을때 한겨울 한달 난방비가 20만원 정도입니다.

댓글 6개:

  1. 확실히 집 자체의 단열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10평대 빌라에서 20평대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난방비가 정확히 절반으로 줄더군요. 본문에 언급된 시공 방법 차이 및 베란다 유무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봅니다.
    연료 아껴쓰는 것도 평생이고 보일러도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하지만 집은 한 번 지어 놓으면 영구적이니 지을 때 신경좀 써 놓으면 평생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겠네요.

    답글삭제
    답글
    1. 네, 말씀하신대로입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일반적으로 벽체나 창문등은 많이들 신경쓰는데 가장 중요한 바닥단열 및 배관시공에는 신경을 안쓰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전원주택은 땅위에 바로 기초를 하고 집을 짓기 때문에 바닥 단열이 매우 종요합니다.

      삭제
  2. 요모조모 신경써야 할게 많군요.. 저도 언젠간 시골에 가야하는데~

    답글삭제
    답글
    1. 재미삼아 조금씩 공부해 두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 어려운 것은 없으니까요. :)

      삭제
  3. 10년 안에 귀촌하려고 하는데 도움 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되겠네요.

    답글삭제
  4. 단열의 중요성에 대해서 공감합니다. 푸른 시야를 확보하려면 넓은 창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 부분이 어려운거 같습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