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6일 월요일

지붕에 내는 창

지난 주말 SETEC 전시장에서 하는 MBC건축 박람회에 다녀 왔습니다. 전시 내용은 매번 크게 다른점이 없었고, 전원주택 건축업체가 많이 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써니빌에 건축 요청하시는 분들 중에서 지붕에 창을 내는 부분에 대해서 문의 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으셔서 이번에는 이 부분을 좀 찾아 봤습니다.



직접 전시를 한 업체는 한 곳이 있었는데 사진에 보는 바와 같이 긴 막대를 이용해서 창을 조절하는 방법과 리모컨을 이용해서 조작하는 것이 있었는데 리모컨 조작으로 창을 개폐하고 블라인드를 조작할 수 있는 형태가 현실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가격대는 2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즉 만약에 지붕에 창을 낼 계획이 있으시다면 창 하나당 추가 200만원 정도 예산을 추가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2015년 1월 25일 일요일

열화상카메라 - 횡성 오원저수지 집

횡성 오원저수지의 집은 2008년 지어진 목조 주택입니다. 외부온도 0도에서 집 내부를 촬영해 봤습니다.


창문인데 블라인드가 쳐져 있는 부분과 아닌부분의 온도가 당연히 확연히 다릅니다. 해가 들지 않는 상황에서는 창문에 블라인드, 커튼등을 치는 것은 단열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 집은 시스템 단창인데 그 중에서 이 창문은 약간의 고장이 있어 정확하게 닫히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앙 틈새로 많은 냉기가 들어오는 것이 보입니다. 특히 거의 빛이 들지 않는 방향이다 보니 내부에서도 거의 외부 온도가 나오는 군요.


2층에서 찍은 1층 거실입니다. 마침 난방이 돌아가는 중이라 바닥에 깔린 열선이 그대로 보이네요. 난방 파이프 배선이 그리 잘된 편은 아니군요.

2015년 1월 20일 화요일

3D 프린터로 집짓기

3D 프린터가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중요한 장비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건축분야도 예외가 아닌데 크기가 크고, 강도, 단열, 원재료 유해성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서 쉽지 않은 분야 입니다. 3D 프린터에 의한 건축은 여러나라들이 시도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중국회사들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WINSUN 이라는 중국회사는 실제로 11,000 제곱미터짜리 5층 건물을 3D 프린팅 기술로 지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본 회사들 중 이회사가 가장 실체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바로 이 건물입니다. 총 건축비는 $161,000이 들었다고 합니다. 중국회사들의 이야기가 약간 뻥이 있기는 하지만 이 비용이 사실이라면 평당 환산했을때 60만원도 안됩니다.(사실이면 거의 혁명적인 가격입니다.)

이 회사가 사용하는 프린터는 10미터 X 40미터 X 6.6 미터 크기입니다. 6.6이 높이 입니다. 이 프린터를 이용하여 벽체를 찍어내고 이 벽체들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씁니다. 벽체 프린터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린터에 사용되는 잉크인데 3D프린팅 기술의 기반은 층층히 쌓는 개념이기 때문에 이 잉크가 다음 단이 쌓이기 전에 굳어줘야 합니다. 또한 프린터를 지나는동안은 절대 굳으면 안됩니다. 사실 3D 프린팅 기술의 핵심은 어떤 분야나 잉크 즉 원재료 기술입니다.


프린터가 벽체를 찍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따리처럼 생긴것이 프린터 헤드입니다. 특수한 콘크리트를 잉크로 쓰고 있습니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이 잉크기술이 핵심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프리트된 벽체는 속이 빈 모습인데 이 속에 철근 이나 기타 보강재, 단열재 등이 들어 갑니다.


인쇄된 벽체들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광경입니다. 그동안 미국의 업체들이 대부분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수준이었다면 이 중국회사는 실제 건물을 제작 함으로써 한단계 앞서 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열측정을 위한 적외선 카메라

써니빌에 입주하신 분들이 2번째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입주하신 분 중 한분이 거실 어느 부분에서 찬바람이 난다고 하셔서 둘러 봤는데 잘 알 수가 없었습니다. 손 바닥으로 체감할 수 있는 온도차이라는 것이 워낙 부정확하기 때문에 정말 단열에 문제가 있는것인지 있다면 정확히 어느 부분인지 알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열심히 공부해 보니 이런 경우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어보면 어느 부분이 온도가 낮게 나오는지 정확히 알 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전문가용의 적외선 카메라는 너무 비싸서 비슷한 성능을 가지면서도 저렴한 것을 찾아 봤습니다. 스마트폰 시대라 역시 스마트폰에 장착하는 적외선 카메라가 있습니다. 현재 나와 있는 것으로는 Flir, Seek Thermal 두가지 입니다. 둘다 아이폰 버전, 안드로이드 버전이 모두 있습니다. Flir보다 Seek Thermal이 해상도가 더 높아서 Seek Thermal로 택했습니다. Flir의 해상도는 80x60, Seek Thermal은 206x156 입니다. 사진의 결과는 Flir이 오히려 좋아 보이는데 그 이유는 적외선 영상과 원래 영상을 결합하는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는 예쁜 영상보다는 적외선 영상의 해상도가 높은것이 중요하므로 Seek Thermal이 제격입니다.



실물 사진입니다. 휴대용 케이스에 넣은 상태 입니다. 스마트폰의 USB단자에 장착하여 사용합니다. 전용앱이 있는데 일반 카메라 앱과 비슷합니다.


셀카 한번 찍어 봤습니다. 최고온도와 최저온도를 표시하는 모드로 찍었습니다. 제 얼굴이 제일 높아서 29도군요. 코 근처인것으로 봐서 숨을 내쉬면서 찍었나 봅니다. 사무실이 오래된 건물이라 천정 모서리 온도가 12도 밖에 안되는 군요. 프레데터에 나오는 외계인의 눈으로 보면 이렇게 보이죠. ^^;;


사무실 천정의 형광등입니다. 형광등이 꽤나 열을 많이 내는군요. 주말에 횡성에 들러서 써니빌 횡성의 주택들 내 외부를 찍어볼 예정입니다. 저는 거의 건축용으로 구입했지만 표면온도 측정이 필요한 모든 경우에 사용할수 있습니다. 목욕물 온도나, 후라이펜의 온도, 스테이크의 온도 등등... 영화식으로 빛이 없는 야간에 사람 또는 동물등을 촬영할수도 있겠습니다. 가격은 $199 입니다.

2015년 1월 19일 월요일

중국 샤먼(Xiamen) 석재 시장 및 석재 공장 방문기

건축자재중에서 돌은 아마도 가장 오래된 자재중의 하나일 것이다. 현재도 고급스러운 마감자재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석재 공장은 여러가지 이유로 이제 국내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다. 중국의 샤먼은 전세계적으로도 석재공장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샤먼은 대만과 가장 가까운 항구 도시로 일찍부터 개방되어 발전한 도시다. 특히 석산들이 많아 석재 가공 산업이 발전했다. 관광지로는 세계 각국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된 구랑위라는 섬이 유명한데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에 많이 있으므로 생략한다.(아래사진은 구랑위에서 찍은 사진)


샤먼의 석재산업은 자체에서 자연석을 수급하던 시대를 지나 수입된 원석을 가공하는데로까지 발전하여 거대한 석재 가공공장들이 셀수 없이 많다.





사진 중간에 나오는 대머리 아저씨가 이 공장 사장인데 써니빌 건축을 맏고 있는 신영건설 사장님의 오래된 친구라 한다. 이번 여행에서 빡빡이 따거(大哥) 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방문에서는 그동안 보지못한 자재를 하나 봤는데 인공으로 돌을 갈아서 만든 조약돌이다.


정원에 잔디를 깔지 않거나 깔수 없는 부분에 대한 처리에 고민이 많았는데 이 조약돌을 보면서 이것을 잘 활용하면 좋은 방법들이 많이 나올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석재 공장을 직접 보고 사업적 관계를 맺어야 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석재를 설계하여 생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석재 소비시장으로 한국은 작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성석재는 중국, 유럽, 일본을 염두에 둔 디자인을 한다. 그러다보니 우리 실정에 잘 맞지 않을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