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5일 수요일

실크(SILC)블록 이야기

전원주택을 지을때 보이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자재는 벽체자재입니다. 목조, 경량철골, 철근콘크리트, 황토등으로 건축형태를 나누는 기준도 결국 벽체의 자재가 뭔가로 결정됩니다.

요즘 전원주택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벽체 자재는 목조와 샌드위치판넬인데 목재는 OSB라 불리는 수입산 합판 두장 사이에 단열재를 넣는 공법이고 샌드위치 판넬은 두장의 철판사이에 스티로폼이 들어가 있는 형태입니다. 둘다 시공이 쉽고 단열이 우수한 좋은 자재들입니다. 그렇지만 이 두가지 자재는 동일한 문제점이 있는데 견고성과 방음에 문제가 있습니다. 즉 나무, 철판 모두 가볍고 쉽게 음을 전달하는 특성이 있어서 콘크리트에 비하여 방음성능이 떨어집니다. 이 두가지 자재로 만들어진 집은 벽체를 두드려 보면 퉁퉁 울리는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목조나, 샌드위치판넬의 모든 장점을 가지면서도 견고성과 방음성을 높이는 방법이 없는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실크(SILC, Structural Insulated Lightweight Concrete)블록이라는 저희만의 자재를 생산하기에 이러렀습니다.

실크 블록
이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난연스티로폼 양쪽에 일종의 경량콘크리트를 붙인 형태입니다. 샌드위치 판넬과 유사한데 철판대신 경량콘크리트를 사용하는 점이 다릅니다. 이 블록으로 벽체를 쌓게 되면 철근콘크리트조나 벽돌조로 지은 집과 마찬가지로 단단한 벽체를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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